한목협, 탈북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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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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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이하 한목협)가 오는 15일 정오 천안드림학교(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40)에서 '탈북(무연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2015 한목협 성탄예배'를 드린다.

한목협은 "매년 시행하고 있는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가 열여덟 번째를 맞이했다"고 밝히고, "금년에는 해방과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그 어느 때 보다 남북통일이 중심주제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이에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재앙’이라는 사실을 직시하면서, 먼저 대한민국에 미리 다가온 통일의 전령인 탈북민들 가운데 탈북(무연고) 청소년들과 함께 ‘2015년 탈북(무연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함께 예배를 드리는 드림학교는 날로 증가하는 탈북 청소년들의 효과적인 정착을 돕기 위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2003년에 설립된 대안학교로, 지난 12년 동안 전국각지의 교회들과 개인후원자, 정부의 도움과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친 교사, 자원봉사자, 재능기부자들의 헌신으로 현재까지 탈북청소년 300여 명을 배출했다. 드림학교 학생들은 2~3년 짧은 기간 내 초중등 과정을 배우고 일부는 일반학교로, 또는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이나 사회로 진출하는 교육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한목협은 "현재 재학생 중 10% 정도는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국적이 없는 무연고 상태의 학생들도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고, "먼저 이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할 수 있는 대로 탈북민 자녀들과, 홀로 탈북한 무연고 탈북청소년들을 돕는 기회를 금번 성탄에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목협은 성탄 나눔계획의 일환으로 일반모금은 한목협 소속 회원교회들의 성탄헌금 총액의 10%를 한목협 성탄예배 헌금으로 책정하고, 특별헌금 및 물품후원, 일반후원 등으로 특별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탈북(무연고) 청소년들에게는 성탄선물을 전달할 방침이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401-729470 (한목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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