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교계 “우리 목소리를 듣는 시의원이 필요하다”

ⓒ미주기독일보

LA 한인타운 선거구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교계 및 한인단체들이 12일 오후 2시에 윌셔 블러바드(옥스퍼드와 세라노 에비뉴 사이)에서 타운 선거구 단일화 촉구를 위한 평화기도회를 열었다.

'Hands aCross Koreatown'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300~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코리안커뮤니티, 라티노커뮤니티, 몽골커뮤니티 등 아시안계 단체에서 참석했다. 행사는 미국 국가를 부르고 스피커들이 짧게 연설하고 참석자 전원이 손을 잡고 기도를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스피커로 나선 이창엽 한인타운개발위원회 위원장은 “코리아타운은 우리의 지역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듣는 시의원이 필요하다. 여태까지 우리의 목소리가 너무 없었다. 이 모임은 시작이다”라며 “20년 전에 4.29폭동의 아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바뀌어진 것이 없다. 앞으로 코리안, 방글라데시, 몽골 등 아시안계 대통령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힘을 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기도회에서 남가주교협 회장 변영익 목사는 “우리가 한인타운을 위해 기도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 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고 선거구가 하나 되어 한인들의 권리를 찾는 일이 일어나게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LA교계 #미국시의원 #선거구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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