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애 교육 저지를 위해 다시 한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사진은 기자회견에 나온 양경선 사무국장, 변영익 회장, 박성규 부회장 ⓒ미주기독일보
앞서 지난해는 목표했던 50만5000명의 서명 중 7000명의 서명이 부족해 SB48이 통과돼 올해부터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동성애 교육이 가능해졌다.
7일(현지시간) 오후 남가주교협은 교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RE 발의안을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변영익 회장은 “지난해 SB48을 저지하지 못해 기회를 놓쳤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셨다”며 “PRE는 자녀들이 잘못된 가르침을 받길 원하지 않으면 교실에서 빼내 올 수 있다는 ‘부모권리보호’ 법안이다”라고 설명했다.
변 회장는 이어 “오는 27일에 흑인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서명에 동참하기를 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B48 저지를 위해 헌신했던 교협 부회장인 주님세운교회 박성규 목사는 “이 땅을 도덕적으로 지킬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엔 가톨릭과 불교도 참여하기로 했다”며 가능성이 높음을 시하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서명을 많이 받기 위해 모든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지난 번엔 한 달의 시간밖에 없었지만 이번엔 석 달의 시간이 있다. 아시안, 흑인, 라틴계 등 타민족의 서명을 받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교협 측은 PRE는 교육에 대한 부모의 권리를 되찾자는 것으로 비신앙인일지라도 자녀 교육 권리 확보에 관심있는 이들의 서명도 기대하고 있다.
이 발의안에 필요한 서명이 모아지면 오는 11월에 주민투표를 통해 SB48 폐기 여부가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