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캐나다연합교회(United Church of Canada)의 무신론자 사역자에 대해 교단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사역자가 자신의 사역 자격을 지키기 위해 교단을 상대로 투쟁에 나섰다.
UCC의 총무인 노라 샌더스(Nora Sanders)는 토론토의 웨스트힐 연합교회(West Hill United Church)의 담임목사인 그레타 보스퍼(Gretta Vosper)의 사역의 유효성을 검토하기 위한 절차게 들어갈 것이라고 지난 5월 밝히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보스퍼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서 "총무와 토론토 연회로부터 서류가 도착했으며, 오는 9월 18일까지 답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퍼는 지난 2001년 자신이 다시 무신론자가 됐다고 커밍아웃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기독교 교단인 UCC는 자신의 무신론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토론토 연회의 총무 데이비드 알렌(David Allen) 목사는 지난 5월 크리스천포스트에 "사역자 자격 조사는 사역자의 사역 유효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실시하는 공식적인 절차"라면서 "5명으로 이뤄진 팀이 보스퍼와 인터뷰하고, 40인 위원회에 그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0인 위원회는 보고내용에 대한 의견을 토론토 연회에 보고하게 된다"고 절차를 설명했다.
알렌 목사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현재의 조사 상황에 대해 전하면서 "보스퍼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조사 절차가 모두 진행된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스퍼는 UCC 총무와 토론토 연회의 조사 결정에 대해 항소했는데, 두 가지 항소건은 모두 오는 가을 재판국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