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성도수가 2,600명인 펜실베니아주의 한 중대형 규모 장로교회가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미국 장로교(PCUSA) 탈퇴를 추진하고 있다.
베들레헴 제일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 of Bethlehem)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노회가 늘어나고 있는 PCUSA에서 탈퇴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 교회의 리더십들은 지난 7월 PCUSA에서 탈퇴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후 지난 7월 16일 교회 성도들에게 교회 리더들의 투표 결과 찬성 19표 반대 1표로 PCUSA 탈퇴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했다.
서신은 "우리는 지난 20여년간 신학적 해석과 특정 이슈에 대한 지지 관행과 관련 교단의 방향성에 있어서 변화를 주목해왔으며, 최근에는 이에 대한 우려가 매우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이 교회의 PCUSA 탈퇴 안건은 오는 9월 열리는 '리하이 노회(Lehigh Presbytery)'에서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 교회의 PCUSA 탈퇴는 교회 재산 등의 문제로 인해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PCUSA의 다수의 노회들은 지난 5월 결혼에 대한 정의를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에서 "전통적으로는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이지만, 두 사람의 결합"으로 변경하는 것을 통과시켰다.
이후 많은 PCUSA 소속 교회들이 교단 탈퇴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미 수백개의 교회들은 탈퇴 절차에 돌입했다.
해외의 장로교단들도 PCUSA와의 협력 관계를 끝내고 있다.
브라질 독립장로교회(Independent Presbyterian Church of Brazil)와 페루 복음주의 장로개혁교회(Evangelical Presbyterian and Reformed Church of Peru)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