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계 이단대책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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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교계에서 2012년 이단대책 공동 기자회견을 17일 오전 11시 30분에 JJ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남가주교협(회장 변영익 목사), 남가주목사회(회장 김영대 목사), 동부교역자협의회(회장 김민섭 목사), 미주기독교총연합회(회장 송정명 목사), 사우스베이목사회(회장 김관중 목사), 샌버나디노카운티교협(회장 김성일 목사), 샌퍼난도밸리교협(회장 김원락 목사), OC교협(회장 엄영민 목사), 인랜드교역자협의회(회장 박혜성 목사), 중부교역자협의회(회장 곽소건 목사)가 참여했다.
주최측은 “최근 남가주에 이단과 사이비들의 활동이 독버섯처럼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나고 있어 교회와 성도들의 경각심과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남가주교협 이단대책위 분과위원장 이정현 목사는 “한 예로 기성교회에 침투하여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한 이단은,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을 동원해 마켓에서 전단을 뿌리는 등 공격적인 전도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기성교회를 비판하며 자기들만이 참 진리라고 말하고, 믿음이 약한 교인들을 미혹하고 있다. 나아가 ‘무료신학교’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포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남가주 교계 각 지역의 회장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단과 사이비로부터 성도와 교회를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교계 단체장들은 남가주에 난입하고 있는 이단 단체와 관련해 각각 의견을 내놨다. 남가주교협 회장 변영익 목사는 “한국에서 이단으로 판정된 단체들이 미국으로 많이 건너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이단 판별 기준에 근거해 이단 대책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미기총 회장 송정명 목사는 “올해 12월 21일에 종말이 온다며 불안을 조장하는 세력이 있다”며 “이단대책 세미나를 교계에서 연합으로 개최해 성도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가주목사회 회장 김영대 목사는 “이단은 기독교 시작에서부터 늘 있어 왔다”며 “목회자들이 정통 신앙을 성도들에게 잘 가르쳐서 올바른 신앙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OC교협 신학담당위원장 오아론 목사는 “이단은 교회에 침투해서 교회를 넘어뜨린다”며 “앞으로 도 이런 모임을 통해 교계가 보호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사우스베이목사회 회장 김관중 목사는 “다시 한 번 이단과 관련해 경각심을 갖고 각자 속한 교회에서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계기가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교협 회장 김성일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임을 부인하는 것이 이단”이라며 “교회가 더욱 신앙을 굳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랜드교역자협의회 회장 박혜성 목사는 “이민교회 목회자의 목양방식이 이단들에게 교인들을 빼앗길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며 “일선 목회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성도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주최측은 “오늘 기자회견은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세미나를 통해서 성도들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 자리에서 이단 판별 지침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음은 지침서 전문.
[남가주 기독교계가 밝힌 이단판별 지침서]
아래의 나용을 살펴 보고 하나라도 해당되는 자가 있으면 이단이 아닌지 살피고 경계해야
한다.
1. 삼위일체를 부인하고 성경 이외의 계시를 주장하는 자.
2. 믿음이 아닌 행위 구원을 강조하며 다른 예수를 주장하는
자.
3. 어떤 인간을 하나님처럼 높이며 자기들의 교회만이 참 교회요 구원이 있다고 하며 자기들의 조직 속에 추종자들을 예속시키며 재정적인
착취를 하고 교리가 혼합주의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4. 교회를 다니는 것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계속 자신을 자기들의 집단으로 전도하려고
과잉 친절을 베푼다.
5. 정통교회나 목자의 비리 등을 들어 지나치게 비판하며 거짓 유언비어를 퍼뜨려 성도와 목사 간의 이간질을 하는
자.
6. 시한부 종말론을 강조하며 지나치게 불안과 위기를 조성하는 자.
7. 성경공부를 하자며 소속 교회 밖의 특정공간으로 이끌려고
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