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 림형천 담임목사가 1월 1일 주일예배 광고시간에 공식적으로 사임의 뜻을 밝혔다.
림 목사는 주일 4부 예배 설교를 한 후 광고시간을 통해 사의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림 목사는 “갑작스럽게 본인의 거취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지난 11월 서울 잠실교회의 청빙을 받고 고심 끝에 수락하기로 했다. 지난 20년간 이민 목회를 정리하고 목회자로서의 마지막 텀은 한국 교회를 위해 일하고자 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또 림 목사는 “개인적으로 연로한 어머니를 한번도 가까이 모시지 못한 점도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였다”고 말했다.
림 목사는 지난해 성탄절인 25일 사임인사를 밝힌 바 있다. 림 목사는 나성영락교회에서 활발한 커뮤니티 사역으로 대형교회로서 모범을 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 잠실교회는 림형천 목사의 아버지인 림인식 목사가 노량진교회에 시무하던 당시 지원해 개척한 교회다. 당시 전도사 자격으로 이 교회를 개척한 원광기 목사는 71세를 맞아 은퇴하며 모교회의 담임이었으며 동시에 은사이기도 한 림인식 목사의 아들인 림형천 목사를 후임자로 청빙했다.
림형천 목사는 고려대와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 와 프린스턴신학교와 보스턴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이민목회를 시작했다. 1991년 아름다운교회를 뉴욕에 개척해 대형교회로 성장시키고, 지난 2003년 박희민 목사의 후임으로 나성영락교회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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