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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내 골 봤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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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위건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출장해 전반 8분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에브라의 측면패스를 방향만 바꿔놓는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의 득점은 지난 8월29일 아스널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으로, 후반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시즌 5번째 도움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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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박지성 시즌 2호골 장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성탄절 다음날 열리는 '박싱데이 매치'에서 시즌 2호 골과 5호 도움을 한번에 올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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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맨유가) 선두로 나서는 것이 목표"라며 "에브라가 득점하도록 패스를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골이 빨리 나오면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또 골이 나온 이후 선수들의 에너지가 더 넘치게 된다"며 "선수들이 모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더 많은 골을 넣으려고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90분 풀타임을 뛰며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한 박지성의 활약 속에 맨유는 5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같은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3경기 연속벤치를 지켰고, 팀은 에버턴과 1대 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