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침례회 뉴욕, 뉴저지, 북부 한인지방회 2011년 성탄 송년 모임이 13일 저녁 에벤에셀선교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에는 각 지방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해 열흘 가량 앞둔 성탄을 축하하며 친교를 나눴으며 금년 한해를 잘 결산하고 하나님 앞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해를 맞을 것을 다짐했다.
이재홍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대표기도를 맡은 최우섭 목사는 “힘들고 어려운 시대에 문명 또한 너무도 발전해 사단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날마다 나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기도했다.
또 최우섭 목사는 “금년 한해 마무리하면서 감사를 주님 앞에 올린다. 주님 앞에 온전치 못한 모습도 많았다. 금년에 못한 것이 있다면 내년에 꼭 이룰 수 있게 해 달라”며 “주님 앞에 늘 무릎을 꿇고 우리 사역이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룬다는 것을 믿고 따라야 할 줄 믿는다”고 기도했다.
설교를 전한 김두화 목사(뉴저지 지구촌교회)는 ‘종이 되는 자유인’(고전 9:19)이란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사도바울과 같이 스스로 종이 되는 자유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자유이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실천해 보이신 길임을 강조했다.
김두화 목사는 “태초에 주어진 그 자유의 낙원을 잃어버리고 아담 이후의 모든 사람들은 자유를 갈망해 왔다”며 “오늘 본문을 통해 성경에서 사도바울이 고백했던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두화 목사는 “첫째로 모든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자유가 진정한 자유다. 목회자는 모든 사람을 품고 모든 사람을 섬겨야 하는데 참 어려운 일”이라며 “바울은 자기 민족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갖고 있었다. 가는 곳마다 유대인을 만났고 율법 있는 자에게는 율법 있는 자와 같이 했고 율법없는 자 앞에서는 율법없는 자같이 했던 것은 한 영혼이라도 얻고자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화 목사는 “신앙의 강자는 연약한 자의 약함을 감당하는 사람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이신 것”이라며 “섬기는 자가 높은 자이고 섬기는 자가 자유인인데 얼마나 그렇게 목회를 했던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두화 목사는 “영혼 구령, 잃어버린 사람을 구하기 위해 나는 얼마나 굽힐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다. 우리는 사회봉사를 할 때나 신앙생활할 때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영혼구원의 숭고한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두화 목사는 “진정한 자유는 사람을 얻는 삶이고 이것은 곧 다른 사람을 자유케 하는 삶”이라며 “복음만이 죄인을 구원하고 자유케 한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내년에는 진정한 자유인이 되게 해달라고 설계하고 계획하고 한 해를 마무리 짓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두화 목사는 “자원해서 매이는 자가 진정으로 자유한 것이다. 마지못해서 혹은 어쩔 수 없어서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된 것 같은 자유를 맛봐야 한다”며 “하나님 앞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을 결단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우리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배는 장길준 목사 환영인사, 최우섭 목사 기도, 이재홍 목사 성경봉독, 김두화 목사 설교, 김영환 목사 광고 백창건 목사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예배 후 문종성 목사의 기도로 만찬을 함께 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타 지방회 목회자와 성도들간의 안부를 전했다. 3부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박근제 목사가 진행을 맡아 참석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