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미국프로축구 밴쿠버 입단

자녀교육·스스로 장래 밴쿠버 적합하다 판단, 1년 계약 1년 연장 옵션

이영표(34) 선수가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 입단한다. 1년 계약에 1년 연장은 옵션이다.

6일 이영표 선수의 에이전트사인 (주)지쎈(대표 김동국)은 이 선수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5일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영표 선수는 지난 6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 K리그, 해외 4개 구단에서 입단 제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큰딸의 교육과 스스로의 장래에 밴쿠버가 영어 공부를 하기에 좋겠다는 판단에서 밴쿠버를 택했다고 알려졌다.  

안양 LG(현 FC서울), 에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이제 북미주에서 활약하게 된다.

2002년 월드컵 4강을 이끌었던 수비수 이영표는 올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바 있다.

이영표 선수가 내년 1월부터 합류할 밴쿠버는 미국프로축구 서부리그 소속으로 지난 시즌 9개팀 중 6승10무18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선수는 현지에서 7일(현지시간)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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