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교회가 미국에서 시작된다?

지하교회 교인들의 기도와 열정, 자아부인 배운다

핍박이 있는 C 국도 N 국도 아닌 미국에서 지하교회가 시작된다. 무슨 일일까? 최근 휄로십교회(담임 김원기 목사)는 메릴랜드캠퍼스와 버지니아캠퍼스에서 동시에 지하교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혹은 바르게 전파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기도하고 또 찾아갈 것”이라며 “다양한 악기와 화려한 무대가 준비되지 않아도 우리는 찬양하고, 편안한 의자가 없어도 기도하고 배울 것”이라고 밝혔다. 휄로십교회는 “개척 이후 지난 20년 간 95명의 목회자와 사역자를 배출하고 현재까지 80여명이 장기선교사로 헌신, 준비 중에 있다”고 전하며 ‘지하교회’를 통해서도 지속적인 그리스도의 일꾼을 배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원기 담임 목사는 지하교회 프로젝트를 알리는 글을 통해 “지금도 세계 도처에는 핍박을 받는 지하교회가 존재한다. 한 단체의 조사에 의하면 지금도 매일 650여명이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고백 때문에 순교를 하고 있다. 이것은 일년에 약 24만명에 달하는 숫자”라며 “이런 핍박 없이 편안한 환경 속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도, 더 철저하게 이런 신앙을 배우기 위해 지하교회를 시작한다. ‘나를 따르려거든 세상을 부인하고 너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라는 주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철저한 훈련과 헌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믿음의 맥을 이어나가는 지하교회 교인들의 힘은 ‘기도와 열정’에 있다고 풀이하고 교회는 매주 금요일 저녁 모여 ‘지하교회’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 일주일에 한번씩 모이는 이 모임은 기도와 말씀의 훈련을 기반으로 자아를 부인하고 나를 내려놓는 삶의 훈련의 장이 될 것이라고 교회 측은 밝혔다.

지하교회는 메릴랜드 캠퍼스에서 11월 18일(금), 버지니아 캠퍼스에서는 11월 22일(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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