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월드컵 득점왕인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 로드리게스는 '에이스'의 상징인 배번 10번을 달게 됐다.
현지 언론은 로드리게스의 몸값을 이적료 8000만유로(약 1106억원), 연봉 750만유로(약 104억원)로 추정했다.
입단식은 23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로드리게스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우루과이전 8강 브라질전 등 5경기를 뛰며 6골 2도움을 달성, 조국을 8강으로 이끌었다.
특히 자신 보다 준결승전과 결승전 등 2경기를 더 치른 2010남아공월드컵 득점왕인 독일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5골3도움)를 제치고 '골든슈'를 신어 더욱 가치를 높였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3~2014시즌 소속팀 AS모나코(프랑스)에서 리그 34경기에 출전, 9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FC포르투에서 4500만 유로(622억원)에 로드리게스를 영입한 AS모나코는 불과 1년 만에 톡톡히 재미를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