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도중 부상한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와 충돌했던 콜롬비아의 후안 수니가(29·나폴리)를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FIFA는 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수니가의 반칙은 고의가 아닌 우연히 일어난 사고며 본인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IFA는 "브라질 축구협회로부터 수니가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해 달라는 공식 서한을 받고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징계 여부를 면밀히 검토했지만 수니가의 경우 반칙에 대한 사후 징계를 소급해서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2014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볼을 따내기 위해 뒤에서 달려들며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한바 있다.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거친 파울로 척추 골절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