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을 취재 중인 한국기자단 숙소에 불이나 한밤에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오전 1시께(한국시간·현지시간 21일 오후 1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시내에 있는 마스터 팰리스 호텔 6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하자 호텔에 남아 있던 기자들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호텔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소방차가 곧바로 출동해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6층 건물 밖에 설치된 히터 겸 에어컨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관계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 호텔에는 23일 열리는 한국과 알제리의 H조 2차전을 취재하기 위해 온 신문·방송·통신 등 한국 취재진 90여 명이 머무르고 있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예정된 한국과 알제리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미리 호텔을 나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