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WC]'아트사커의 부활' 프랑스, 스위스 5-2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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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사커'가 부활했다. 프랑스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스위스를 대파했다.

프랑스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E조 2차전에서 5-2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프랑스는 승점 6점으로 E조 1위를 달리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 당시 1무2패로 일찌감치 짐을 쌌던 프랑스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이번 대회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I조 2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로 밀린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간신히 꺾고 어렵게 본선을 밟고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두 팀이 합작한 7골은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골이다. 네덜란드가 지난 14일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기록을 뛰어 넘었다.

2경기에서 벌써 8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4득점이다. 이날까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19개국 가운데 평균득점 부문 공동 1위다. 네덜란드가 2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이날 프랑스의 포문을 연 올리비에 지루(28·아스날)는 프랑스 월드컵 역사상 본선 1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린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는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6일 온두라스전에서 넣은 2골을 보태 이번 대회 3호골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아리엔 로벤(30·바이에른 뮌헨)·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지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블레즈 마튀이디(27·파리 생제르맹), 전반 40분 마티외 발뷔에나(30·마르세이유)의 골로 전반에만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에서도 프랑스의 공격 본능은 계속됐다. 후반 22분 벤제마와 후반 28분 무사 시소코(25·뉴캐슬)의 추가골이 터졌다.

프랑스는 후반 36분 블레림 제마일리(28·나폴리)와 후반 42분 그라니트 자카(22·묀헨글라트바흐)에게 각각 1골씩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는 문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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