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도일예배, 생명·회복·변화의 역사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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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정 기자
ejchang@cdaily.co.kr
한국교회여성연합회, '2014년 세계기도일예배 보고대회' 개최
2014년도 세계기도일예배 보고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한국교회여성연합회(임성이 회장) 회원교단 여성들이 함께 모여, 지난 3월 첫째 주 금요일에 치러진 2014년도 세계기도일예배에 대한 감사예배 및 경과 및 지역보고를 가졌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18일 서울 연동교회(담임 이성희 목사) 베들레헴 예배실에서 '2014년 세계기도일예배 보고대회'를 진행했다.

2014년도 세계기도일예배는 전세계 180여 개 나라의 교회 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금요일에 함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초교파 연합예배다.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주제로 지구 자전과 함께 24시간 여성들의 기도가 이어진다. 127년의 역사와 함께 인종, 문화, 성별, 빈부, 인간과 자연의 불화와 분쟁을 넘어 하나님 나라와 평화실현을 결단한다.

한국은 1922년에 시작해 1930년 김활란 선생이 '예수님만 바라보며', 1963년 '이기는 힘(손양원 목사님 이야기), 1997년 '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듯이'란 주제로 예배문을 작성해 전세계 여성들이 예배를 드린 바 있다. 올해 세계기도일예배 주제는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게 하라'였다.

설교하는 신미숙 목사.   ©이동윤 기자

지역보고에 앞서 열린 감사예배에서 신미숙 목사(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는 '살전1:2~8'을 본문으로 설교를 전했다. 신미숙 목사는 "세계기도일예배를 통해 생명과 은혜를 주셨고, 변화를 일으키셨다. 이 예배를 준비하며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것은 생명의 역사, 회복과 은혜의 변화들이었다. 세계 모든 여성들이 인종을 초월해 드리는 세계기도일예배는, 주님께서 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 폰으로 온 세계가 통하는 바쁜 시대를 살고 있다. 아무리 세상이 화려하게 변해도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를 찾고 계신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땀과 피를 흘리시는 수고와 희생을 하시면서 묵묵히 그 모든 것을 참고 우리를 사랑하셨다. 우리는 성경이 전하는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통해 하나님의 크신 뜻을 이뤄가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임성이 회장.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임성이 회장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에서 "세계기도일예배은 초교파로 열리기에 쉽지 않다. 기도를 엄청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준비과정에서 어렵고 힘든 것들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세계기도일에 전 세계 기독여성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며, 하나님은 이를 통해 큰 기적을 이루셨다. 각 지역별 예배를 위해 수고하신 회원 여러분과, 기독여성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감격스럽다. 그 수고와 희생이 아름답게 열매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는 2014년 세계기도일예배 영상보고로 시작했다. 이후 지역보고에서는 먼저 김인순 지역장(은평4지역)이 "감당하기 힘든 자리였지만 세계기도일예배를 준비하면서 참으로 많은 은혜를 경험했다. 이제 초교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이 예배가 드려질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는 북한에서도 이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보고했다. 이어 윤상숙 지역장(서대문1,2지역)과 김택순 지역장(원주지역)이 준비 과정에서 겪은 하나님의 은혜를 참석자들과 나눴다.

임성이 회장(가운데)과 공로상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이동윤 기자

이어 임성이 회장은 그동안의 공로를 치하하며 지역장 2인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또 10년 이상 근속 지역장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 참석자들은 세계기도일예배 확산과 세계 모든 여성들의 인권 회복 및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후 김선녀 세계기도일위원의 기도와 파송의 노래, 신미숙 목사의 축도를 모든 순서를 마쳤다.

#세계기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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