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호주 개막 2연전에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다저스 돈 매팅리(53) 감독이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22·23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호주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호주에서 뵈요!"라는 짤막한 글을 남겨 호주 개막전 등판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개막 첫 경기인 22일은 커쇼가, 23일에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메이저리그는 1999년부터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비정기적으로 일본·멕시코·푸에르토리코 등 해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22일부터 이틀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트레버 케이힐(26·애리조나)로 결정됐다.
오른손 투수인 케이힐은 200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지난해까지 5시즌을 뛰며 61승57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8승10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22일 마운드에 오르는 커쇼는 4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을 책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