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총회] 관상기도·왕의기도, 교류금지 결의

신학부 보고, 이대위에 회부해 계속 연구하도록 조치

합동총회 이틀째인 20일 오후 신학부 보고에서 ‘관상기도’와 ‘왕의기도’에 대해 각각 “어떠한 교류도 삼가야 한다(관상기도)”, “영적·지적 교류를 삼가며 집회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왕의기도)”고 결의했다.

새로운 영성운동의 한 모습으로 소개되는 관상기도의 문제점에 대해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등과 연관돼 복음의 순수성을 해칠 우려가 있으며 △개혁주의와 상반된 인간론·교회론·성령론 등을 주장함으로써 탈성경적 요소가 있고 △건전한 신학과 상반된 비성경적·비개혁적 기도를 강조하는 바 바람직한 지·정·의 신학의 균형을 잃게 만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교단 산하 성도 및 교회는 관상기도에 대한 어떠한 교류도 삼가고, 언론매체 등을 통해 계속적인 논의가 되고 있으므로 이대위에 회부하여 계속 연구토록 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기철 장로의 왕의기도에 대해서는 △개혁주의에 반하는 자의적 성경해석 △치유사역에 대한 잘못된 이해 △주관적 계시체험을 강조해 직통계시까지 간 위험수준 △잘못된 은사를 강조해 성도들이 분열에 이름 △유사, 이단 신학 등에 문을 여는 역할 등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손기철 장로는 인간의 믿음이 기적의 조건임을 강조하고, 말씀이 실체가 된다는 주장은 성육신을 왜곡할 위험이 있다 △무분별한 성령체험을 주장한다 △사도적 치유사역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신학적으로도 위험하다 △최면술일 경향이 짙다 △가계론, 지역저주론과 관련해 위험한 표현이 있다고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교단 산하 성도 및 교회는 왕의기도와 영적·지적 교류를 삼가며 집회에 참여하지 말도록 결의하고, 이대위에 회부하여 계속 연구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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