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52), 재즈보컬 나윤선(44), 가수 이승철(48)이 재일동포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54)과 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선다.
17일 클래식계와 가요계에 따르면, 이들은 23일(현지시간) 폐막식에서 '아리랑' 메들리를 부른다.
양방언이 아리랑 몇 곡을 엮어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편곡한 것이다.
차기 동계올림픽이 한국 평창에서 열리는 것을 기념하는 무대다. 올림픽기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전달된 뒤 '아리랑' 메들리가 울려퍼진다.
세 사람은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합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 관계자는 "양방언은 부산 아시안게임 주제가 '프런티어'를 만든 점을 인정받았다"면서 "조수미와 나윤선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점, 이승철은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점을 높게 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