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목사는 "원만한 성품"... 대인관계 높이 평가

교육·학술·종교
권나라 기자
nrkwon@chdaily.com

故 하용조 목사의 후임으로 내정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양재성전 담당. 43세)는 뉴저지초대교회 담임 목사를 역임했던 미주 출신이다. 명지대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이 목사는 미국 트리니티신학교 신학석사 수료 중 뉴저지초대교회에 청빙돼 3년 간(2005~2008) 담임목사를 지냈다. 이 목사는 2005년 미국 뉴저지 초대교회 부임 당시 편목 과정을 통해 미국 해외한인장로회 소속으로 옮겼다.

뉴저지초대교회 청빙 당시에 이미 온누리교회에서 하용조 목사의 비서 4년을 포함 10년간 부교역자로 사역한 경험이 있던 이재훈 목사에 대해 온누리교회 청빙위원회는 그의 원만한 품성과 대인관계를 높이 사고,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높이 평가해 청빙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온누리교회 부목사 시절 '4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특정 계층 겨냥 전도집회를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는 현재 기독교 잡지 '빛과소금' 편집장,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스톤 고든콘웰신학교에서 목회학박사 논문을 쓰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온누리교회가 소속된 예장통합 측에서 교회 부목사는 바로 담임 목사가 될 수 없도록 정한 교단법에 대해서도, 갑자기 담임 목회자가 사망한 온누리교회의 상황을 고려한 유권해석을 내렸다. 예장 통합 총회 헌법위원회는 "담임 목사가 갑자기 사망한 경우 교회와 노회의 판단에 따라 부목사도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있다"고 결정했으며, 19일 시작되는 올해 정기총회에 담임 목사가 사망했을 경우 부목사도 후임으로 청빙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상정한 상황이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