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 날 기념주일 예배 확산되길"

미기총/워싱턴교협/미주한인전국재단 공동주관, 메릴랜드교협도 참여
왼쪽부터 워싱턴교협 서기 이태봉 목사, 총무 박상섭 목사, 회장 최인환 목사, 미주한인전국재단 명예회장 정세권 장로, 메릴랜드교협 회장 최정규 목사, 제1부회장 최영 목사.   ©워싱턴 기독일보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인환 목사)와 미주한인전국재단(총회장 이우호)이 1월 10일(금) 우래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주한인의 날 기념주일이 미 전역으로 확대되어 한국초기 교회에서 시작된 미주한인이민역사가 후손들에게도 잘 전승될 수 있도록 각 교회에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올해 이민 111주년을 기념하는 미주한인의 날 기념주일 합동예배는 1월 19일(주일) 오후 6시30분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열린다. 합동예배에서는 정인량 목사(워싱턴교협 증경회장)가 설교하며, 드보라 워십댄스 선교단(대표 강정아 목사)이 특별출연한다.

미주한인전국재단 명예회장인 정세권 장로는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워싱턴교협, 미주한인전국재단은 지난해 미주한인이민 110주년을 맞이해, '미주 4,300여개 한인교회가 매년 1월 13일 '미주한인의 날' 이후 첫 주일을 '미주한인의 날 기념주일'로 예배를 드려 한국초기 교회에서 시작된 미주한인이민 역사를 후대들에게 교육하자'는 취지로 '미주한인의 날 기념주일' 제정을 결의한 바 있다"며, "이는 1902년 12월 인천내리감리교회 성도들(50명) 중심으로 한국인 102명이 미국땅에 오게 된 것은 신앙적으로 타락해가는 미국을 제2의 청교도 정신으로 재건시킬 영적 지도자로 한민족을 부르신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 장로는 "특별히, 올해는 워싱턴교협과 메릴랜드교협이 함께 기념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설교를 맡으신 정인량 목사님 또한 지난 2003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동맹 50주년겸 이민 100주년 기념 전국 만찬때 공동대회장을 하셨던 분이라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교협 최인환 목사는 "미주한인이민역사를 돌아보고 그 역사와 의미를 후손들에게 교육시켜 뿌리를 찾게하고 정체성을 확립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동포사회와 교계에 새롭게 강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릴랜드교협 최정규 목사는 "지난해 3.1절 기념행사를 했는데 대부분의 2세들이 3.1절이 무슨 날인지도 모른다고 대답해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이번 기회가 미주한인들의 이민역사를 교회와 어른들이 잘 상기하고 후손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한인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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