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봅슬레이 대표팀이 2014소치동계올림픽 전 종목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2014 노스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원윤종(29·경기연맹)·석영진(24)·전정린(25·이상 강원도청)·서영우(23·성결대)로 구성된 남자 4인승 대표팀은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5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0.18초 뒤진 미국 대표팀이 1분53초70으로 2위를, 1분53초81로 결승선을 통과한 일본이 3위를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 56초13으로 1위에 오른 대표팀은 2차 레이스에서 57초39로 4위로 통과했지만 합계에서 간발의 차로 미국에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120점의 랭킹 포인트를 더한 파일럿 원윤종(세계랭킹 28위)은 660점을 쌓아 소치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출전권을 사실상 획득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은 오는 20일까지의 올 시즌 국가별 포인트 순위에 따라 상위 14개국에 26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최종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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