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버러 후 100년 선교’ 논문집 발간

교육·학술·종교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총 10권 94개 논문 수록한 ‘선교학 백과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논문집을 소개하고 있는 선교학자들. 왼쪽부터 아신대 장흥호 교수, 백석대 장훈태 교수, 주안대학원대학교 총장 이광순 박사, 이종윤 목사, 서울신대 박영환 교수, 침신대 안희열 교수. ⓒ김진영 기자

지난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 이후 100년의 선교 역사와 신학, 전략 등 선교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논문집이 국내 최초로 발간됐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한국선교신학회 등을 중심으로 국내 대부분의 선교학자들이 참여한 이 논문집은 총 10권, 94편의 논문으로 구성됐다.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의 회고와 전망’ ‘성경과 선교신학’ ‘선교와 타종교’ 등 10개의 선교 주제가 선정됐고 각 주제별 8~10개의 논문이 실렸다.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 이광순 박사(주안대학원대학교 총장) 등 이번 논문집 발간을 주도한 선교학자들은 15일 오후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논문집 발간 배경과 의미 등을 설명했다.

이광순 박사는 “지난 해 열렸던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 100주년 기념 2010 한국대회는 세계선교의 축이 서구에서 비서구, 그 중에서도 한국으로 옮겨지는 획기적 전환점이 됐다”며 “이번 논문집 발간은 그러한 선교사적 흐름을 담아내고 특히 에딘버러 세계선교사대회 이후 100년 간의 세계선교의 역사와 방향, 미래 등을 모두 담아낸 역사적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1910년 에덴버러 세계선교사대회 이후 100년의 선교를 총망라한 논문집. 총 10권으로 구성돼 있다. ⓒ김진영 기자

이종윤 목사는 “이 논문집은 그야말로 선교학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교회에 이렇게 큰 축복이 없다”며 “한국교회는 그 동안 서양을 중심으로 한 선교를 뒤따르는 정도였지만 이젠 주체가 되어 세계선교를 이끄는 자리에 올랐다. 그러한 획기적 전환점이 지난 해 열린 한국대회였고 그 모든 의미가 이번 논문집에 담겼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교학자들은 “이번에 발간된 10권의 논문집은 한국선교신학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선교신학 10개 영역에서 10권의 책으로 발간되는 논문집은 선교신학계의 위대한 업적”이라며 “선교학자들의 피와 땀이 어려 있는 자료들이기에 향후 많은 학자들이 그들의 논문과 저서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실린 94편의 논문들은 지난 해 한국대회서 발표된 102편의 논문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것들이다. 대부분 국내 학자들의 논문이지만 해외 학자들도 다수 참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후 논문집 출판감사예배가 연동교회 가나의집 열림홀에서 열렸다. 예배에는 이광순 박사, 황순환 박사(한국선교신학회 회장), 이훈구 교수(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 장훈태 교수, 박영환 교수, 안희열 교수 등이 참석했고 이종윤 목사가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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