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로이터/뉴시스】 거스 히딩크(67) 전 FC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 감독 차기 행선지로 네덜란드 대표팀이 유력하다는 해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축구협회(KNVB)가 루이스 판 할 현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히딩크 감독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앞서 "판 할 감독은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마친 뒤 곧바로 사령탑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히딩크 감독은 판 할 감독의 사임과 동시에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게 될 것이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이 언론들은 "히딩크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라며 "그는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6)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KNVB 관계자들이 지난달 암스테르담에 있는 히딩크의 집을 직접 방문해 감독직을 제안했다"며 "히딩크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구체적인 계약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