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3)가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1번째로 빙판 위에 나선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후인 7일(한국시간) 프리스케이팅 순서가 발표됐다.
쇼트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24명의 선수가 6명씩 4개조로 나뉘었는데 김연아는 상위 6명이 포함된 4조에 배정됐다.
김연아는 4조 세 번째, 전체 21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선보이면서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73.3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2.81점을 받아 2위에 오른 안도 미키(26·일본)는 4조 첫 번째로 빙판 위에 나선다. 러시아의 유망주로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른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7·러시아)는 끝에서 두 번째, 전체 23번째로 연기를 선보인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보인다. '아디오스 노니노'는 아르헨티나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으로 열정적인 탱고 속에 애잔함이 담겨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