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 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김유택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부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상명대에 79-54로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3승째(1패)를 거둔 중앙대는 경희대(4승)에 이어 A조에서 두 번째로 6강 토너먼트 티켓을 확보했다.
이호현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이재협은 22점 11리바운드로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다. 박철호(16점 10리바운드)와 박재한(10점)도 힘을 더했다.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던 상명대는 이후 2경기를 내리 져, 2승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리바운드에서 29-35로 밀렸고 32%에 불과한 야투성공률도 아쉬웠다.
중앙대를 마지막으로 대회 남자부 6강 진출팀은 경희대·중앙대(이상 A조), 상무·동국대(이상 B조), 고려대·연세대(이상 C조)로 확정됐다.
이미 6강 진출이 좌절된 한양대와 조선대의 남자부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는 한양대가 91-60으로 승리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결선 토너먼트 티켓을 확보한 고려대는 남자부 조별리그 C조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93-73, 20점차 대승을 거두고 조별리그 전승(3승)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3일 6강 토너먼트에서는 동국대-연세대(오후 2시), 고려대-중앙대(오후 3시40분)가 각각 격돌한다. A조와 B조 1위인 경희대와 상무는 부전승으로 4강에 선착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천시청이 전주비전대를 69-61로 제압했고 수원대는 동국대를 68-56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