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을 71일 앞둔 가운데 공식 기념 주화가 러시아 중앙은행에서 발행됐다. 국내에는 다음 달 2일부터 예약판매 된다
러시아중앙은행이 발행한 소치 올림픽 기념주화는 크게 12종, 4종, 1종의 3가지 세트와 국내에는 극소량만 배정해 특별 판매되는 3㎏, 1㎏의 초대형 금·은화로 구성됐다.
12종세트는 러시아 전통의 동계 올림픽 종목으로 디자인된 금화 4종과 근대 동계올림픽 종목으로 디자인된 은화 8종을 포함하고 있다.
은화로만 구성된 4종세트는 동계올림픽의 대표적인 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트·쇼트트랙·봅슬레이·노르딕 스키의 도안이 디자인 돼 있다. 은화 1종세트는 피겨스케이팅 도안이 사용됐다.
3㎏·1㎏ 짜리 대형 금·은 기념주화는 한국에 금화 5개 미만, 은화 10개 미만이 들어올 예정이다. 은행에서 사전 주문 확인 절차를 통해 주문 가능하다.
3㎏ 금화는 제22회 동계올림픽을 나타내는 로마 숫자 'XXII'와 함께 러시아의 올림픽 역사를 모티브로 표현하고 있다.
1980년 모스크바 하계올림픽의 엠블렘과 모스크바를 상징하는 크레뮬린 궁전, 소치동계올림픽의 엠블렘과 동·하계 올림픽 종목들을 새겨 넣어 러시아에서의 올림픽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신화를 모티브로 한 1㎏ 금화는 소치동계올림픽을 2개의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있다. 불의 상징인 '프로메테우스 신화'와 풍요를 상징하는 '마체스타 신화'가 기념 주화 안에 녹아있다.
은화 1종 16만 5000원·은화 4종 61만 6000원·금·은화 12종 418만원·3㎏ 은화 935만원·1㎏ 금화 990만원·3㎏ 금화 2억 7500만원이다.
12월2일부터 12월13일까지 전국 모든 은행 본·지점에서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는다. 문의 02-3471-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