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우승...통산 6번째, MVP 박한이

1일 오후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수들이 7-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삼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3.11.01.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 7차전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6회말 대거 5점을 뽑아 7-3으로 승리했다.

4차전까지 1승3패로 몰렸던 삼성은 5,6,7차전을 거푸 이기며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이날 우승으로 팀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1985년을 포함하면 7번째 프로야구 챔피언이 됐다.

1986년∼1989년 4연패를 이룩한 해태(KIA의 전신)에 이어 두번째 연속 우승 기록이다.

6차전에서 쐐기 3점 홈런을 날리고 7차전에서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한 박한이는 기자단 투표에서 73표 중 40표를 획득, 채태인(14표), 오승환(10표), 차우찬(9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박한이는 3천500만원 상당의 K7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1일 오후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수들이 7-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삼성 박한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3.11.01.   ©뉴시스

7차전에서 1회말 동점 타점과 6회말 쐐기 2타점을 올린 박석민은 경기 MVP로 뽑혔다.

반면 정규리그 4위였지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7차전까지 투혼을 발휘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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