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버스커 버스커의 정규 2집 앨범이 출시와 함께 무서운 속도로 판매되며 가을 음반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26일 버스커 버스커의 2집 앨범이 25일 출시 당일에만 2800여장의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3일 발매한 조용필 정규 19집 '헬로(Hello)'의 일일 최대 판매량인 2천장을 훌쩍 넘는 수치로 25일 오후 3시경에 이미 2천장을 넘어섰다고 예스24는 밝혔다. 1분에 2장꼴로 팔린 셈이다. 버스커 버스커의 2집은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예스24에서만 총 5300여장이 판매됐다.
지난 10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버스커 버스커의 2집 앨범은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예스24 주간 음반차트에서 지드래곤의 솔로 2집, 엑소(EXO) 1집 리패키지 앨범과 상위권을 다퉜다. 이후 정식 발매일 약 일주일 전부터 엑소와 지드래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1집과 작년 6월 발표한 1집 마무리 앨범 역시 각각 2위와 4위로 치고 올라왔다.
김혜란 예스24 가요 담당 MD는 "버스커 버스커의 음악은 1집은 봄, 2집은 가을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1집이 발매 이듬해 봄에 다시 음원 차트에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처럼 2집 또한 가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