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파문' 암스트롱,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반납

도핑(금지약물 복용) 파문으로 적발로 몰락한 전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42·미국)이 올림픽 동메달을 반납했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암스트롱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인 도로 독주 경기에서 따낸 동메달을 미국올림픽위원회에 반납했다고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 연속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하며 사이클 황제로 군림했다. 특히 고환암을 이겨내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서 '인간승리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005년 7월 은퇴 후에도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쳐 많은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암스트롱의 금지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나자 IOC는 올해 1월 그의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박탈했다.

이에 암스트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전했다. 암스트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딴 동메달을 미국올림픽위원회에 돌려줬으며 이는 스위스에 있는 IOC 본부로 보내질 것"이라고 글을 적으며 메달 사진을 함께 올렸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암스트롱이 반납한 동메달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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