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랭킹 1위' 류현우(32)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4억원)을 산뜻하게 출발하며 시즌 2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류현우는 12일 강원도 횡성군의 웰리힐리컨트리클럽 남 코스(파72·727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로 김승혁(27) 김우찬(31)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2억8121만원)에 올라있는 류현우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만약 류현우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올 시즌 첫 다승왕이 된다. 앞서 치른 8개 대회는 우승자가 모두 달랐다.
류현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 대회 상위권에 올라 있지만 우승은 매경오픈 뿐이다. 이번 대회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첫 날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며 "다승이 아빠로서 올 시즌 반드시 2승 이상의 다승을 거둬 상금왕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라운드도 공격적으로 임해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잡을 것이다"며 "그린 위에서 경기에 집중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함정우(19·천안고)는 짙은 안개로 1개 홀을 남겨뒀지만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면서 단독 선두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