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볼링대표팀이 2013 세계볼링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부부인 조영선과 손연희는 세계선수권 마스터즈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조영선(광주체육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라이크존 볼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마스터즈 결승에서 254점을 기록해 크리스 반스(미국·195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마스터즈 결승에서는 손연희(용인시청)가 211점을 얻어 대표팀 동료인 김문정(곡성군청·193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손연희, 김문정, 정다운(창원시청), 류서연(평택시청), 이나영(대전시청)이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 5인조 결승에서도 1159점을 올리며 미국(992점)을 제치고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 외에도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마스터즈에서 김문정, 류서연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 남자 마스터즈에서 김준영(인천교통공사)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14개(금 5개·은 4개·동메달 5개)의 메달을 휩쓸며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