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도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29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약 2개월간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10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상위 3개 팀에는 내년 10월 터키 여자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FIBA 랭킹 11위인 한국은 중국(8위), 일본(12위), 대만(25위), 인도(40위), 레바논(53위)과 함께 1부 리그에서 경기를 치른다. 풀리그를 거쳐 상위 4개 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을 이끈 위성우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정선민과 용인 삼성생명 정상일 코치가 위 감독을 보좌한다.
진천에 소집되는 선수는 박혜진 임영희 양지희(이상 우리은행), 최윤아 김단비 하은주(이상 신한은행), 강아정 변연하 정선화(이상 KB국민은행), 한채진 신정자 강영숙(이상 KDB생명), 이미선 김한별(이상 삼성생명), 김정은(하나외환), 박지수(청솔중) 등 총 16명이다.
최종 엔트리 12명을 선정하는데 앞서 원활한 훈련과 경쟁 체제를 도모하기 위해 4명의 선수를 더 뽑았다.
위 감독은 이들 중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대표팀 색깔에 부합하는 선수를 찾아 9월말 FIBA에 최종 명단을 통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