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 유엔서 국제개발 세미나 진행

평화나눔공동체 APPA 클럽 유엔대표들 활약
유엔 분과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제니김, 다니엘권, 제임스안, 줄리아 경인김 유엔청소년 대표들.(왼쪽부터)   ©APPA

지난 7~9일까지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2차 유엔 청소년 세계 총회'와 이어 13~15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유엔 청소년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소속 APPA 클럽 청소년 유엔대표들이 세미나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뉴욕 유엔본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컨퍼런스룸에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UN MDGs)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인도는 더욱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버지니아지역 APPA 클럽 4명의 대표들은 80여 명의 유엔청소년대표들이 모인 분과세미나에서 시청각자료와 수준 높은 연구발표로 세미나에 참석한 청소년대표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미나는 의장을 맡은 다니엘권 학생(토마스제퍼슨고)의 평화나눔공동체의 유엔 포스터 캠페인활동보고, 줄리아 경인김(로빈슨고)의 꽃심기운동을 통한 지역환경개선운동, 제임스안(에스번 파크고)의 금식운동을 통한 빈민구제활동운동, 그리고 제니김(페어팩스고)의 미국내 APPA클럽 활동과 유엔 밀레니엄 목표사업에 대한 연구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줄리아 경인김 학생(왼쪽).   ©APPA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APPA가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청소년들의 참여를 통해 유엔 네크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니엘권 학생은 "포스터를 만들어 유엔 밀레니엄 목표사업의 핵심인 빈민퇴치, 지속가능한 환경운동, 양성평등, 기초교육혜택, 세계보건 등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며, "지금껏 2천5백명의 청소년들이 이 운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아 경인김 학생은 "매년 워싱턴 디씨를 비롯한 여러 빈민지역에서 청소년들이 꽃을 심어주고, 거리화단을 만들어 주고 있다"며, "약 2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다니엘권 학생(가운데).   ©APPA

금식을 통해 빈민구제활동을 전개하는 일에도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제임스안 학생은 "방학을 통해 청소년들이 한 주에 한 끼 금식을 하며 모은 돈으로 지역의 노숙자들과 빈민국가들을 돕고 있다"며, "지금까지 2천5백여 명의 청소년들이 10년 동안 참여해 약 5만불을 모아 빈민구제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번 여름방학 중에도 2백여 명이 참여해 1500불을 모으기도 했다.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제임스안 학생.   ©APPA

APPA의 학교 클럽운동을 소개한 제니김 학생은 "현재 청소년들이 미전역에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학교 및 소셜네트워크 클럽은 60개에 이르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클럽을 만들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좋은 국제봉사와 리더십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제니김 학생(왼쪽).   ©APPA

한편, 빅터 이즈퀴르도 12차 유엔 청소년 세계 총회 청소년 프로그램 디렉터와 아마드 아헨아위 유엔 청소년 특무대사는 "이번 APPA유엔 청소년 대표들의 세미나는 전세계에 있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기에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드 아헨아위 유엔 청소년 특무대사(왼쪽)와 최상진 APPA 대표.   ©APPA

이번 유엔 청소년세미나에 자문을 맡은 구본석 선생(월드뱅크 근무)과 APPA인턴 중인 여성수 학생(경희대 국제캠퍼스 국제학과)은 "학생들의 수준 높은 논리전개와 실제적인 경험에 바탕을 둔 국제 봉사활동 참여 및 방안 제시는 유엔에서 발표될 가치가 있다"며, "더 많은 한인청소년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p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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