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경연구원(원장 김택용 목사) 7월 정기모임이 지난 30일(화) 애난데일 소재 팰리스 연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콜로니얼비치 미국연합감리교회에서 사역중인 어윤호 목사가 "제자 훈련과 소그룹"이란 주제로 자신의 간증과 목회 방향을 전했다.
어윤호 목사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기획실에서 2년간 일하다가, 1981년 1월에 공부를 위해 미국에 왔다. 노스캐롤라이나 센트럴 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관리경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어 목사는 마지막 논문을 남겨 놓고 있는 시점에 30여년간을 괴롭혀 온 만성 중이염을 하루 저녁만에 예수님의 은혜로 고침받은 간증을 전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치유를 경험한 어 목사는 듀크 신학대학에서 M.Div를 하고, 웨슬리 신학대학원에서 D.Min을 마쳤다.
이날 어 목사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던 곰 인형을 수집해 깨끗하게 세탁한 후 교회 방문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음식물을 모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가져 가도록 하는 일 등 많은 목회자들이 미쳐 신경쓰지 못했거나 마음은 있어도 실천하지 못했던 사역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원장 김택용 목사는 "특히 어 목사는 성경 해석에 있어서 보수적인 입장이 특별했다"며, "한국감리교회는 비교적 진보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국감리교회 일선 목회자가 이렇게 성경적인 보수정통의 위치를 견지하고 있다는데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제성경연구원은 휴가철임을 고려해 8월 정기 월례 모임을 쉬기로 했다. 다음 모임은 9월 24일 오전 10시45분 애난데일 소재 팰리스 연회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