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신대원 신입생 충원율, 총신·장신 빼고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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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7개 신대원 평균 85%

©목회데이터연구소
올해 주요 신학대학원의 신입생 충원율이 8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대부분이 예비 목회자라는 점에서 향후 각 교단의 목회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최근 한국교회 주요 교단 신학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신대 신대원(예장 합동, 정원 393명)과 장신대 신대원(예장 통합, 정원 264명)만이 충원율 100%로 정원을 채웠다.

그러나 침신대 신대원(기침, 정원 203명) 81%, 감신대 신대원(기감, 정원 146명) 86%, 한신대 신대원(기장, 정원 70명) 70%로 정원에 미달했다. 목원대 신대원(기감, 정원 120명)과 협성대 신대원(기감, 정원 80명)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 34%에 불과했다.

이에 7개 신대원의 올해 평균 신입생 충원율은 85%였다. 이와 관련해 목데연은 “최근 몇 년 사이 신대원 정원을 감축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주요 교단 신대원 신입생은 모두 감소하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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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교의 예비 성직자 실태는 어떨까? 대한불교조계종 자료에 따르면 불교 출가자(출가하여 수행하는 승려) 수는 2013년 236명에서 2017년 151명, 2023년은 84명으로 6년 사이 4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 경우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에 따르면 매년 사제품을 받는 사제 수는 2017년 185명에서 2021년 110명, 지난해 86명으로 떨어져 지난 6년 사이 54% 감소했다고 목데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