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우크라·일본·한국에서 ‘성탄 축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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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한교봉은 11월 28일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 소재한 현지 22개 교회에 예배를 도울 수 있는 충전식 발전기를 전달했다. ©한교봉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한교봉)이 11월 28일 우크라이나, 12월 9일 일본에서 성탄 축하행사를 가졌다. 오는 18일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도 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1월 28일 우크라이나 성탄 축하행사에서는 전쟁 지역에 소재한 현지 22개 교회에 예배를 도울 수 있는 충전식 발전기를 재우크라이나한인선교사협의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는 전쟁 초기였던 지난 2022년 12월 30대의 발전기를 전달한 이후 두 번째다.

12월 9일 일본 동경대학에서는 지난 2024년 1월 1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노토헬프 주관으로 ‘노토반도 피해주민과 전쟁난민(우크라이나, 미얀마) 초청 성탄 축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음악회에는 노토반도 지진 피해 주민들 27명과 일본 거주 우크라이나 난민 및 미얀마 난민이 참석했다. 한교봉은 “음악을 통해 재난을 극복하는 위로와 회복의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노토반도 피해주민과 전쟁난민(우크라이나, 미얀마) 초청 성탄 축하 음악회 참석자들. ©한교봉
한교봉은 오는 18일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 있는 성민교회(담임 이성재 목사)에서 서울숲교회 권위영 목사의 성탄 메시지와 권사찬양단의 특별찬양, 한교봉 신창환 이사의 기도와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의 축도로 성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교봉은 이 자리에서 동자동 주민들에게 롤케이크와 해열진통제 및 비타민, 진드기 퇴치제 등을 전달한다.

한교봉 김태영 대표단장은 “지금까지 힘을 모아서 협력해주신 한국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교봉이 더 열심히 섬길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교봉과 협력기관은 올해 11월 기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및 재난지역 이재민 총 676,567명에게 약 200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는 물품지원 151,667명(4,550,000,000원), 음식지원 12,800명(102,400,000원), 약품지원 511,000명(15,330,000,000원), 주거지원 4,000명(120,000,000원)이다.

또 일본 노토반도 지진 재난지원으로 한국교회와 NGO단체들이 모은 2억원 상당의 후원물품(본죽 3만 팩과 동계방한복 250벌 등)과 위로 음악회 참석을 위한 동경 초청 및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150만 엔을 지원했다. 미얀마에는 초음파 진단기 2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