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인류 위한 하나님의 결단… 이제 우리도 결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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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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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총회장 류승동 목사, 2024년 성탄절 메시지 발표

기성 류승동 총회장 ©기성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류승동 목사가 2024년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류 총회장은 “2,000년 전 천사들이 전해준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의 복음이 우리가 사는 이 땅 가득히 전해지길 소망한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 우리는 성탄의 기쁜 소식보다 혼동과 혼란의 뉴스가 먼저 들리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구세주가 탄생했다는 박사들의 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자신들이 쌓은 탐욕의 바벨탑을 지키고자 잔혹한 살육을 벌인 예루살렘의 헤롯처럼, 각자의 이해타산에 따라 참과 거짓이 달라지는 가치 혼재의 시대”라며 “전쟁과 정변의 소식은 끊이지 않고,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들판에 노숙하던 목자들이, 별을 따라 국경을 건너 오던 동방박사들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힘든 시대이기도 하다”고 했다.

류 총회장은 “2024년 성탄은 그래서 우리에게 더욱 의미가 있다. 성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리이고 유일한 진실임을 선포한 날이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오셨다는 이 놀라운 ‘사실’은 이 혼란한 세상에도 변치 않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들판의 목자들에게, 이민족의 박사들에게 먼저 전해진 성탄의 기쁜 소식은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사 61:1)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성결교회는 이 성탄의 기쁜 소식이 우리의 현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제118년차 교단 표어가 ‘회개와 상생으로 다시 뛰는 성결교회’인 것은 바로 이런 이유”라며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의 일성(一聲)을 따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목자처럼 동방박사처럼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들었으나, 헤롯처럼 살아온 우리의 삶을 고백하고 회개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제 ‘여호와 은혜의 날’이 이곳에 임하였음을 삶의 자리에서 증명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류 총회장은 “성탄은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결단이다. 이제 우리가 결단해야 할 때다. 2024년 성탄의 아침이 그런 날이기를 기원한다”며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의 성탄이 40만 성결 가족과 3,000 교회 그리고 대한민국과 모든 나라에 임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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