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에게 복음을’ 출판기념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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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한국교회언론회

최근 서울시민교회(권오현 목사)에서는 무슬림선교전략연구소 주최와 한국아랍인교회, 한국이란인교회, 4HIM, 한국장로교이슬람대책위원회, 한국교회언론회, 서울시민교회, 하나로교회, 홀리라이터스중보기도단 협찬으로 엘딘(B.H. Eldin) 목사가 지은 ‘무슬림에게 복음을’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저자 엘딘(B.H. Eldin)은 이집트의 카이로 대학에서 이슬람을 전공하고, 꾸란을 원문 그대로 공부하여, 이슬람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됐다. 그러나 자신이 원문으로 배운 꾸란과 이슬람 학자들의 가르침과 행동에 괴리감을 갖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 환상 가운데 ‘성경을 읽어 보라’는 음성을 듣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독교로 개종해, 다시 기독교에서 신학을 전공하여 목회학석사(M.Div) 과정을 마치고 목사가 됐다.

책의 저자 엘딘(B.H. Eldin)은 이 책의 내용에 대해 “‘꾸란과 하디스와 무슬림 학자들의 가르침에서 인용한 아랍어 원문을 번역한 것’인데, 이는 현재 한국어로 번역된 꾸란에서는 원문의 정확한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며 “이유는 무슬림 학자들의 신앙의 기초가 되는 핵심 단어들이(번역 과정에서) 빠져 있거나, 미화 혹은 첨가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 책이 무슬림에게 기독교 교리를 알게 하고자, 기독교의 삼위일체, 예수의 신성, 예수의 죽음과 부활, 원죄 등에 대한 12가지의 강의를 담고 있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으로 인해 이슬람의 교리를 원문으로 정확히 알게 될 것”이라며 “그에 맞도록 기독교의 핵심 신학과 성경을 무슬림들에게 가르침으로, 이슬람을 전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전국기독교수연합회 회장인 이일호 교수의 사회로 시작해, 이재헌 목사의 기도, 한국글로리아앙상블의 특별연주, 서울시민교회 담임이며, 예장 고신 총회장을 지낸 권오헌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그리고 저자 엘딘(B.H. Eldin) 목사의 인사, 무슬림선교전략연구소장 이만석 목사의 환영사, 민족복음화운동본부 부총재 함덕기 목사와 전 중동선교회, 기아대책기구의 이사장을 지낸 두상달 장로의 격려사가 있었다. 그리고 한국목회자건강연구소 소장 손덕식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1988년 한국에서는 제24회 세계 올림픽이 열렸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찾았고, 또 한국을 알게 되었다. 그때 이슬람 쪽에서는 ‘한국을 이슬람의 거점 기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한다”며 “그 후 지금은 한국에도 30만 명의 무슬림이 살고 있고, 이슬람 국가에서는 수많은 무슬림 유학생들을 한국에 보내고 있다. 지금도 분란이 끝나지 않고 있는, 대구의 경북대학교 근처에 모스크를 짓는 문제로 이슬람에 대한 우려와 경계심이 상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독교에서도 이슬람 지역에 복음 전하기를 원하고, 반대로 이슬람 쪽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 자신들의 이슬람 교리를 전파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슬람은 결코 ‘상호주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자신들은 온갖 방법으로 이슬람을 퍼트리려 하지만, 기독교의 복음은 원하지 않는다. 그런 증거가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이슬람에 의하여 기독교가 심각한 박해를 받고 있고, 뿐만이 아니라, 해마다 기독교인들의 살해 사건도 부지기수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가 조사한 ‘기독교 박해 국가’를 살펴보아도, 대부분 이슬람 국가에서 기독교를 가장 많이 박해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기독교를 박해하는 나라 50개국 가운데, 이슬람 국가가 무려 19개국에 이른다. 그것도 심각한 박해국 20위 중에서 상위권에 12개 나라가 이슬람 국가이다”라고 했다.

또한 “이렇게 심한 불균형을 이룬 가운데, 정통으로 이슬람 교리를 공부하고, 다시 기독교의 신학을 공부한 사람이 이슬람의 교리와 성경을 비교하여 ‘무슬림에게 복음을!’이란 책을 출간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무슬림 전도를 위한 사역에 크게 기여하고, 이번에 발간된 ‘무슬림에게 복음을’을 통해 실제적인 효과들이 나타나게 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무슬림선교전략연구소(소장 이만석 목사)는 이슬람 선교에 경험과 지식이 많은 선교사 및 전도자, 전문가 등이 모여 싱크 탱크를 이뤄, 이슬람의 실체를 심도있게 연구하여, 이슬람 복음화를 위한 대책과 훈련 교재 등을 만들어, 무슬림 선교사와 전도자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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