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신임 대표에 황덕영 목사… “싱크탱크 역할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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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제21차 정기총회 개최… 기존 임원회에서 위원회 중심 조직 개편

AI인공지능위·사회적공공성강화위 등 신설
김학중·이상학·최병락 목사 등 새 중앙위원
설과 추석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 지속 추진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이상대 목사(왼쪽)가 신임 대표인 황덕영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미래목회포럼이 신임 대표로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를 선임했다. 미래목회포럼은 또 기존 임원회 대신 위원회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미래목회포럼은 12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황덕영 신임 대표는 “미래목회포럼이 한국 교회와 사회를 섬기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나가는 싱크탱크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며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교회 청년들이 새로운 꿈을 꾸고 젊은이들을 교회로 다시 돌아오게 하는 사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신임 대표는 또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에 소망을 주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는 귀한 모임이 되기를 원한다”며 “하나님께서 보실 때 기뻐하시는, 겸손하고 깨끗한 그릇이 되어 작은 시대적 사명이라도 잘 감당할 수 있는 미래목회포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미래목회포럼 제21차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미래목회포럼은 특히 이날 총회에서 서기, 회계와 같은 임원직을 없애고 AI인공지능위원회(위원장 강신승 목사)와 사회적공공성강화위원회(위원장 송용현 목사),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장귀석 목사)를 신설해 각 위원장들로 하여금 황덕영 대표 등과 함께 조직을 이끌도록 했다.

또한 이날 새로운 중앙위원으로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를 비롯해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 대전중앙교회 고석찬 목사 등을 선임했다.

아울러 미래목회포럼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인공지능)를 실제 목회 현장에 활용하는 방안을 전문가에게 연구프로젝트로 의뢰해 내년 포럼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미래목회포럼 측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참여해 목회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목회포럼은 설과 추석 명절에 고향교회를 방문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고향교회 방문 간증 수기 모집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고향교회 방문 수기 모집에 당선된 서광교회 박무형 권사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이 밖에 ‘올해의 기자상’으로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를, ‘올해의 언론상’으로 C채널방송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미래목회포럼 신구 임원들 ©김진영 기자
한편, 총회 후에는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에서 ‘행진하는 교회’(사도행전 9:31)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정성진 목사(고문)는 “어려운 시대적 상황 가운데서도 한국교회와 미래목회포럼은 하나님의 복음 위에 든든히 서야 할 것”이라며 “화목하게 하는 사역을 잘 감당해 갈등하는 세상에 평화를 전하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 거룩성과 공교회성 회복 및 한국교회 연합과 사회통합을 위해 합심기도를 드렸고, 신구 임원들의 인사와 축사, 축하 케이크 자르기 등의 순서가 있었다.

지난 회기에 이어 이사장직을 연임하게 된 이상대 목사(서광교회)는 “앞으로도 계속 교회와 시대에서 앞장서 가는 기관이 되면 좋겠다. 황덕영 신임 대표님을 비롯해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미래목회포럼이 더 좋은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 제21차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직전 대표 이동규 목사(청주순복음교회)는 이임사에서 “한국교회에 정답을 제시하고, 한국교회의 싱크탱크가 되자는 미래목회포럼의 목표를 항상 마음에 두고 애썼지만 부족한 것이 많았다”며 “앞으로 이상대 이사장님과 황덕영 신임 대표님 등이 잘 이끌어가실 것”고 전했다.

축사한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는 “미래목회포럼이 한국 사회와 교회를 위해 분명한 이정표를 세우고 등대와 같이 길을 밝혀주시리라 믿는다”며 “깊은 터널을 지나는 오늘날, 성령님께서 희망찬 새해를 열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예배는 오정호 목사(상임고문, 새로남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쳤다.

미래목회포럼 제21차 정기총회 주요 참석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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