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가 올해도 성탄절을 앞두고 11일 서울역 주변 쪽방촌을 방문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앞서 소망을찾는이교회(담임 김용삼 목사)에서 예배를 드린 후 주변 쪽방촌 가정을 방문해 쌀을 전달하고 함께 기도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 사회는 최철희 선교사(시니어선교한국 고문)가 맡았고 이은희 집사(샬롬나비 구제이사, 덩키앤 트리 대표)가 기도했다. 최성대 목사(라이프영성원 교수)가 성경 요한복음 6장 48절 본문,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성대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나신 베들레헴은 떡집을 뜻하며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 하셨다”며 “예수님은 영의 양식으로 우리를 위로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샬롬나비 상임대표인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와 소망을찾는이교회의 김용삼 담임목사가 인사했고, 김윤태 사무총장(백석대 기독교전문대학원장)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샬롬나비 행동강령을 제창한 후 김성봉 목사(성서대학 석좌교수)가 축도했다.
샬롬나비는 “서울역 쪽방촌에 거주하는 김안숙 성도(독립운동가 후손인 조선족) 가정도 함께 심방하여 위로하고 기도로 격려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샬롬나비는 2010년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연탄나르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2년 전부터는 매년 상반기(5월), 하반기(9월), 성탄절(12월) 등 연 3회에 걸쳐 영등포역, 서울역, 청량리역, 종로3가 주변 등의 독거 노인이나 노숙자 등의 어려운 곳을 찾아 사랑을 실천하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5월 상반기에는 영등포역 광야교회(임명희 목사)를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영등포역 주변 어르신들과 함께 천막에서 예배를 드린 후 200여 명에게 점심을 나누는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
또한 9월 하반기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선 청량리 주변 노숙자를 돕는 청량리 가나안쉼터(원장 김정재 목사)를 방문해 예배를 드린 후 점심 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주변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