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가 9일 대전광역시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교단기념대강당에서 80대 이욥 총회장·22대 김일엽 총무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총회 교육부장 김성열 목사(만남의교회)의 사회로 드린 예배에선 한국침신대 84동기회 회장 윤양중 목사(성산교회)가 대표로 기도했고 김명숙 사모(낮은자교회)가 특송한 뒤, 교단 75대 총회장을 역임한 윤재철 목사(대구중앙교회)가 ‘보고 싶은 은혜의 날’(창 15:18~2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오늘 두 분의 헌신과 수고, 순종의 삶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 교단을 사용하시는지를 기대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서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구나’라는 믿음의 고백이 있는 한 회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가장 영광받으시고 기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조급해 하지 않으며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114차 총회가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후 이·취임 축하식에선 최인수 목사(공도중앙교회)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교회)이 이종성 직전총회장(상록수교회)에게 이임패를 증정했다. 또 이 직전총회장이 이욥 신임 총회장과 김일엽 총무에게 취임패를 증정했다.
이욥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참으로 기나긴 시간 동안 저를 믿고 신뢰하며 함께한 교회 성도들과 목회 동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교단의 화합을 위해 섬기고 헌신하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일엽 총무는 “어려운 시기에 총무로서 책무를 다하며 총회가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총무의 자리에서 협력의 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하의 시간에선 교단 77대 총회장을 역임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교회)가 영상으로 이욥 총회장과 김일엽 총무의 취임을 축하했고, 74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종철 목사와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도 축사했다.
이후 이욥 총회장이 114차 회기를 섬길 총회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기독교한국침례회 기관장협의회(회장 주민호 목사)를 비롯해 교단 기관 대표의 축하패와 화환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일엽 총무가 광고한 뒤 62대 총회장을 역임한 이대식 목사(가현)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