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획재정부는 경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무원들에게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기재부 1·2차관과 각 실·국장 및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가 경제정책의 중심 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국민 전체를 위한 소통과 책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기업·소상공인과의 간담회 개최 등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정책 담당자들의 진심이 국민과 기업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신뢰와 안도감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예정된 행사와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일정 취소로 인해 지역 상권이 위축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최 부총리는 '2025년 경제정책방향'이 예정대로 발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해당 정책은 거시경제 안정, 리스크 관리, 민생 안정 등 핵심 과제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