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5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제14회 정기총회를 갖고 단독 후보였던 김노아 목사(예장 성서 총회장)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직전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의장인사와 주녹자 목사(법인이사)의 기도 후 회원점명 및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총회에선 경과보고를 비롯해 감사·재정보고 등이 있었다.
그런 뒤 임원선거에 들어가 김노아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김바울 목사(대한예수교독립교회연합총회), 양태화 목사(예장 개혁선교), 홍정자 목사(예장 정통진리), 이영한 장로(한국기독교인연합회)를 상임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후 의장 교체와 직전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에 대한 공로패 전달, 신임 대표회장·상임회장 인사가 있었고, 서기 임명, 임원 및 감사 인준, 상임·특별위원장 인준, 법인대표·이사 인준을 한 뒤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제14회 총회선언문도 채택했다. 한교연은 이 선언문에서 “오직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한다”고 했다.
또한 “동성애와 젠더이념으로 포장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결사 반대하며 만일 22대 국회가 이런 악법을 제정하려 한다면 일사각오 순교의 정신으로 끝까지 저항해 대한민국과 사회, 가정, 나아가 한국교회를 지킬 것임을 다짐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 일각에서 추진하는 내년 WEA 서울총회는 그 취지와 의도가 복음에서 이탈했을 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갈라치기해 분열과 갈등을 일으킬 것이란 점에서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이후 총회는 회의록 채택을 끝으로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