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휴게소 등지서 키오스크 모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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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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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김병윤 사령관과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 구세군, 도로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 ©구세군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김병윤, 이하 구세군)과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최근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첫 휴게소 기부 키오스크 모금의 시작을 알리는 제막식을 가졌다.

구세군은 “이번 제막식은 변화하는 기부 트렌드에 맞춰 시민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휴게소 기부 키오스크 방식을 도입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기부 방식은 기부 문화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김병윤 사령관은 “이번 기부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고속도로를 오가는 많은 시민들이 보다 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구세군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민들의 기부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기부 채널로 이 사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진규 사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춥고 어려운 시절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눠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키오스크 모금함을 통해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더 많은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 키오스크는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와 안성휴게소(부산방향)에 시범적으로 설치돼 모금을 시작했으며, 모금된 기부금은 해외 심장병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세군과 한국도로공사는 1998년 고속도로 모금 활동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부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심장병 아동 수술 지원은 구세군의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2024년 현재까지 총 987명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또한 구세군은 더 많은 심장병 아동의 수술을 지원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K-Heart’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의료 환경이 열악한 키르기스스탄 심장국립병원에 인공호흡 기기를 전달하여 더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선물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세군과 한국도로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나눔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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