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 저녁 9시 성산생명윤리연구소의 프로라이프 교육프로그램인 Stand Up For Life(SUFL) 15기 과정 수료식이 열렸다. SUFL운영자인 장지영 사무총장(이대서울병원 내과)은 모든 과제를 완료한 9명의 참가자를 프로라이프 빌더로 임명하고 각 지역의 생명 지킴이 운동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한 참가자는 “네 명의 자녀를 두고 교회를 다녔지만 낙태가 죄악임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지식을 통해 낙태의 위험성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태아생명을 살려주세요’라는 피켓팅 활동 가운데 태아였던 네 명의 자녀들을 더욱 사랑으로 품을 마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또한 낙태법안의 공백으로 낙태가 더욱 허용되는 것의 위험성을 얘기하며 낙태가 상업화의 도구가 되는 현실을 고발하고 개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교회 안에서도 낙태가 묵인되는 현실을 걱정하며 교회에서 낙태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교인들끼리도 TV 프로인 ‘고딩엄빠’의 내용을 보며 어린 나이에 아이를 가지면 낙태하는 것이 낫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낙태보다는 생명을 지키는 생명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이와 함께한 참가자는 41살에 임신했을 때 노산이라 여겨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남편과 낙태를 고려했다고 고백하며 그런 선택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큰 안도를 했다.
비기독교인이지만 지인의 권유로 참여한 미혼 여성은 낙태가 여성과 아이뿐 아니라 파트너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행위임을 알게 됐다고 했다. 다음 기수에 남자 친구와 그리고 낙태를 경험했던 다른 친구와 함께 참가 신청을 하기로 했다.
남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남성 참가자는 자신이 SUFL을 통해 안 것을 짧게 정리해 졸업을 앞둔 고3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싶다고 했다. 제자들이 건강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생명에 대해 교육하고 싶다고 전했다.
SUFL은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온라인으로 8주간 진행하는 프로라이프 교육과정이다. 낙태 관련 생명 이슈에 대한 대응 논리를 학습하고 실질적인 활동 자료를 제공한다. 각 지역 단체와 연결하여 생명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다음 학습은 2025년 3월 둘째 주로 예정되어 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