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설립된 IBMS는 교회와 멀어지며 세속화하는 다음 세대를 어떻게 품어가야 할지를 고민하며 학생들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무장시켜 세상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길러내기 위한 기독교 학교다.
고병찬 목사는 2022년 6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3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IBMS를 세웠다. 교육철학은 ▲오직 예수만 따르는 신앙 ▲올바른 생각과 마음 ▲올바른 인간성 ▲우리 민족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비전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 등 5가지다.
기숙학교로 운영되는 IBMS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배다. 홍행전 사모는 “IBMS에서 학생들은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 세 번 식사 때마다 기도회를 꼭 갖는다”며 “그것은 학생 개개인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먼저 만나야 그 다음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BMS는 또한 ‘자기 주도 학습’을 지향한다. 홍세은 학생은 “일반 학교에서 주입식 교육을 받았다. 일반 학교를 다닐 때 나는 나 자신을 포장하며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한 애를 썼다”며 “IBMS에서 예배를 드리며 내 안의 악한 ‘쓴 뿌리’가 있음을 발견했고, 나 중심적인 삶에서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으로 바뀌었고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와 목적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비전이 생기니 자기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알고 장차 무슨 일을 할지 스스로 그림을 그려가더라”며 “무엇보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법을 알고, 감사의 고백이 늘었다”고 말했다.
고병찬 목사는 “IBMS에서 ‘자기 주도 학습’을 받는 학생들은 스스로 자기들의 사회인 이곳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도하고 하나님께 받은 비전을 깨달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날마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점검하며 능동적으로 공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다음 세대 교육은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예배를 바로 세워주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하나님의 형상 회복이라는 신앙을 먼저 회복시켜주고, 그로 인해 인격이 변하면 아이들의 삶은 저절로 바뀌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 개개인의 전문성은 하나님과 관계가 형성면 그 이후에 쌓이게 된다”며 “미래 대한민국을 살리는 성경 속 다니엘과 같은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이 학교를 이끄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고 비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