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조기성애화 교육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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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수기총, 27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 개최
기자회견이 열리는 모습. ©GMW 제공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이하 수기총)가 27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유네스코 교육 국제포럼 및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올해 12월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개최된다. 이 포럼은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그리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했다.

이어 “유네스코 교육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교육(SDGs)과 연계하여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발전, 인권, 평등, 환경 문제 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며 “17개 목표 중 5번은 명시적으로 성평등(gender equality)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번 양질의 교육 등에도 성혁명적 요소가 들어 있어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럼 홈페이지에는 2021년 11월 유네스코가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의 국문 번역본이 ‘함께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돼 있다. 이 보고서 5면에는 성적 지향성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의 권리와 성평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국내에 확산하고자 하는 의도가 들어있는 포럼”이라며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보면 성평등(젠더), 젠더감수성, 성적 지향, 성적 정체성, 포괄적 성교육을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유네스코는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를 통해 다양한 가족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및 각종 인권 보고서에 성소수자 및 다양한 가족 국성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학교 교육에서 이러한 가정 형태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증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양한 가족 구조는 결국 동성애 가족을 말한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유네스코 교육은 모든 사람의 성평등 권리를 보장하라고 하므로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조례 등을 제정하라고 압박하는 교육”이라며 “(그러나) 유네스코 교육은 양성평등에 입각한 교육이어야 하는 현행 대한민국 법률체계 및 교육과정과 상충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가교육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 성전환 조기 성애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안내하는 교육을 하도록 결정했다”며 “이처럼 대한민국 교육 방향과 맞지 않는 유엔의 유네스코 교육을 우리가 그대로 수용하고 교육정책에 반영해선 안 된다”고 했다.

나아가 “우리는 이번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이 국내 교육 영역에 동성애, 성전환, 제3의 성(젠더)을 옹호·조장하는 차별금지 정책을 이식하고, 조기 성애화를 초래하는 포괄적 성교육을 강제 접목하려는 시도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가 우리 국민의 동의도 없이 성평등과 포괄적 성교육을 버젓이 광고하고 있는데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막아내기는커녕 오히려 부화뇌동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국민이 낸 혈세로 국민이 원하지 않는 동성애·성전환 차별금지 성평등 정책과 포괄적 성교육 광고를 지원하는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시 이 포럼의 공동 개최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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