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협회의 신임 회장이 된 김학래 회장은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한민국 코미디인으로서 코미디언 출신인 젤란스키 대통령이 이끄는 우크라이나를 돕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폴란드·체코 방문은 지난 8월에 업무협약식을 가진 외교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 솔나무가 진행하게 됐으며, 솔나무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우크라이나 난민 사역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국제 NGO 단체이다.
이번 방문에서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우크라이나 난민교회 및 고아원을 방문해 인사와 공연 및 선물나누기를 진행할 계획이며, 바르샤바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함께 초청해 우크라이나 평화 콘서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코미디언들의 개그 콘서트와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바이올리니스트 신하영, 국악민요 강재원 등이 함께 출연한다. 또한, 브르츠와프를 방문해 한인 송년의 밤에 출연, 한인 동포들을 위해 공연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서는 난민 아이들을 위해 털모자와 장갑을 준비했고 유스앤영클리닉에서는 마스크팩을, ㈜연제에서는 영양크림을 후원했다. 또 본사랑에서는 본죽을 후원했다. 이 외에도 여러 단체들이 후원에 동참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김학래 회장은 “말로만 듣던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아이들을 직접 만나보니 더 마음이 짠하고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참 기쁘고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밝혔다.
또한, 사단법인 솔나무 송솔나무 이사장은 ”그동안 개인들을 중심으로 열심히 돕고 후원하는 것들이 많이 진행되었는데 이번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서 큰 결정을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단체들이 우크라이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