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김종혁 대표회장 등 차기 임원 인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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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기구
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공동대표회장은 김영걸·박병선·이 욥 목사… 내달 총회서 인준

(맨 왼쪽부터 순서대로) 한교총 차기 대표회장으로 인선된 김종혁 목사와 공동대표회장들로 인선된 박병선·이 욥 목사. 또 한 명의 공동대표회장으로 인선된 김영걸 목사는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김진영 기자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 대표회장 등 차기 임원 인선 결과가 최종 보고됐다.

한교총 제8회 총회 임원인선위원회(위원장 장종현 목사)는 9일 오후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의에서 임원 선임 결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대표회장은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공동대표회장은 김영걸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박병선 목사(예장 합신 총회장)·이 욥 목사(기침 총회장)다. 김영걸 목사는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은 내달 5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한교총 제8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인준될 예정이다.

이 밖에 제8회기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원회 배정안이 통과됐다. 특히 바른신앙진흥위원회는 새 회기부터 이단대책위원회로 운용되며, 상임회장 교단의 총무 및 사무총장과 이단대책위원장들이 특별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다음 회기에 설치될 특별위원회는 △기독교 종교문화지원 보존사업 추진위원회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유해 콘텐츠 심의위원회다.

한교총 제7-6차 상임회장회의·제7-1차 임원회 연석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사무처운영규정 개정의 건도 가결했다. 사무총장의 정년을 70세로 연장하고, 1회에 한하여만 연임할 수 있는 규정은 유지하기로 했다. 임기 후에는 촉탁으로 임용할 수 있으며, 최대 5년을 최과할 수 없도록 한다는 내용 등이다.

한교총 사무처는 현재의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노량진에 있는 CTS기독교TV 사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교단 의무금 상향 조정에 관한 건’에서 해당 건은 총회 이후 연구위원을 두어 연구해 차기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회원교단 의무금이 오랜 기간 동결돼 있어, 이를 상향해 한교총 운영을 보다 원활히 하자는 취지로 당장 상향하기보다 1년 정도 연구해보자는 것이다.

이 외에 제8회기 사업계획서를 비롯해 감사 및 예결산 보고 등을 받은 뒤 폐회했다. 회의에 앞서 임석웅 목사(공동대표회장, 기성 직전 총회장)의 인도로 드린 예배에서는 이철 목사(공동대표회장, 기감 직전 감독회장)가 ‘반석 위에 세운 교회’(마 16:18~1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오정호 목사(공동대표회장, 예장 합동 직전 총회장)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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